
[글로벌경영신문]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탄소감축 활동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보·산업·금융·학계를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인 GEF글로벌환경포럼은 오는 6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되는 「탄소배출권백서 2030 출간기념회 및 제1회 전국 학생 탄소배출권 논문경연대회 시상식」을 통해 차세대 탄소관리 프레임워크인 CT-MRV를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GIC IHEE와 GCC 국제탄소배출권인증원 설립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GEF글로벌환경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로 정부, 산업계, 금융계, 학계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탄소배출권백서출간및청소년논문대회행사안내브러셔이미지]
GEF글로벌환경포럼은 “기후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는 실제 탄소감축 노력이 정당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포럼 측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에너지 절감 기술, 해양생태계 복원사업 등 다양한 탄소감축 활동이 추진되고 있으나, 감축 성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과정에는 여전히 많은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시장과 배출권 제도를 활용해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반면, 동일하거나 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감축 성과를 체계적으로 검증받지 못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GEF글로벌환경포럼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CT-MRV(Carbon Traceability-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를 제안했다.
CT-MRV는 기존 MRV 체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시간(Time), 조건(Condition), 상태(State) 기반의 데이터 구조와 추적가능성(Traceability), 교차검증(Cross Validation) 개념을 도입하여 탄소감축 활동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간예정인 탄소배출권백서2030 표지 모델]
한성희 GEF글로벌환경포럼 회장은 “앞으로 국가와 국가, 산업과 산업, 금융과 실물경제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추적가능성과 검증가능성을 갖춘 신뢰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CT-MRV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들의 탄소경쟁력을 높이고, 실제 감축 활동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기술은 이미 충분히 많다. 이제 필요한 것은 기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신뢰 체계”라며 “CT-MRV가 국내 기업들의 탄소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탄소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배출권백서 2030 출간을 기념하여 전국 학생 탄소배출권 논문경연대회 시상식과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해양생태계 복원, 에너지 절감 기술 등 다양한 현장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감축 활동의 신뢰성과 활용성 제고를 위한 CT-MRV 관련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글로벌경영신문]